룩소르 문화유산·라메세움 탑문 복원정비 등 추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13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인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은 이집트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가능한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기술지원과 역량강화를 통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위상 제고가 목적이다.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2024.2.13 [사진=문화재청] |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해 4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이집트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위탁받아 ▲라메세움 배경정보 수집 및 관람동선 계획 ▲룩소르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획 ▲라메세움 탑문 3D 형상화 ▲룩소르박물관 전시공간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신설 협의 ▲이집트 관광유물부 데이터베이스 현황 및 기록화 대상 유물 분석 ▲긴급 보존 대상 유물 분석 ▲데이터 저작권 허가 최초 획득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올해는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룩소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및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지능형(스마트) 전시설계 수립 및 룩소르박물관 소장 유물의 디지털화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라메세움 탑문의 복원을 위한 실측과 지반안전진단, 구조안정성 검토, 3차원 모형화(3D 모델링) 등의 디지털기록화를 하고,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내 기자재 지원과 장비설치 등 시설 구축, 디지털 헤리티지 취득 지침 공동연구, 기록유산 디지털화 작업 및 전시물 제작, 이집트 내 문화유산 분야 종사자의 초청연수 및 현지기술 교육 등의 사업도 연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집트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한국형 문화유산 관련 기술의 확산과 한-이집트 문화유산 협력강화 등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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