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단기 과열' 저PBR주, 조정 받을까...美 1월 CPI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국내 증시 휴장...13일 美 1월 CPI·MSCI 한국지수 발표
저BPR주, 이익·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여력 등 선별적 접근 조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설 연휴가 낀 2월 셋째 주 국내 증시에선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주' 과열 현상이 지속될 지가 최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저PBR주의 추세적 상승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등으로 숨고르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설 연휴 직후 미국에서 예정된 1월 소비자물가(CPI) 발표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월 지수 정기변경,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등도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로 꼽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PBR 1배 미만인 '저PBR주'가 테마주처럼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PBR주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매우 낮은 종목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과열 우려가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추세적 상승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과 차익 실현 심리 등 조정이 있을 것이란 의견이 엇갈렸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저PBR주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배당 성향 확대가 가능하다면 PBR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인 상승이 유효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한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과열, 급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저PBR주 매수 아이디어는 최근 주가 폭등과정에서 소진된 만큼 이익,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여력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종목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휴 직후인 13일 미국에서는 1월 소비자물가(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헤드라인이 2.9%(전월 3.4%), 코어가 3.7%(전월 3.9%)로 지난달에 비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컨센서스 이하'의 수치가 나와야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반길 만한 일"이라면서도 "재료 선반영의 특성을 지닌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12월 CPI가 높게 나왔을 때부터 1월부터는 인플레가 다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미리 주가에 반영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1월 CPI가 컨센서스 이하의 수치를 확보해야 연준의 정책 경로 불확실성, 밸류에이션상 금리 부담 문제 등을 한층 더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 초반 인플레이션 지표가 주중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 발표도 진행되면서 새로 편입될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편출 예상 종목도 관심사다.

MSCI는 2월, 5월, 8월, 11월 등 매년 4번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고려해 지수에 편입·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한진칼, 알테오젠 등이 언급되지만 편입 실패론도 상당하다. 펄어비스와 호텔신라 등은 편출 후보로 거론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의 시가총액을 본다면 편입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MSCI가 유동비율을 보수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 편입 실패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14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15일 카카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