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저PBR' 테마주 정점? 은행·고배당 ETF 잇따라 '환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운용, 지난 6일 KODEX 은행 ETF 125만주 환매
금투업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장기적 전망 불확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하면서 주주가치·은행·자동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쏠렸으나, 최근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ETF를 연달아 환매하고 나섰다.

업계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관련 ETF의 성장을 담보하지 않는다면서, 이미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 ETF가 고점을 찍었다는 심리가 퍼져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6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은행 ETF를 80만주를 환매해 상장좌수를 5230만주에서 5150만주로 줄였고, KODEX 자동차 ETF도 3380만주에서 3255만주로 줄였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2.07 stpoemseok@newspim.com

이에 따라 두 ETF의 순자산총액도(AUM)도 모두 줄었다. KODEX 은행은 환매 전 3800억원에서 300억원가량 감소했고, KODEX 자동차의 경우 7120억원에서 6620억원으로 약 500억원 줄었다.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저PBR 테마 ETF 환매 릴레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10만주까지 늘렸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상장좌수를 1290만주로 줄이며 순자산총액도 약 1550억원에서 1490억원대로 소폭 감소했다. 이미 미래에셋은 ▲TIGER 200금융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TIGER증권 ETF 등을 환매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KBSTAR 고배당 ETF 5만주를,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ETF의 36만주 환매했다.

이에 따라 해당 ETF의 종가도 주춤한 상태다. KODEX 은행의 종가는 지난 2일 7835원까지 오른 후 지난 6일 기준 7525원으로 내렸으며, 순자산가치도 7851.07에서 7521.02로 줄었다. 같은 기간 KBSTAR 고배당의 종가도 1만 3570원에서 1만 3360원으로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저PBR 테마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6일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은행을 약 11만주를 팔아 치웠다"며 "꼭 발행 시장과 유통시장이 같이 움직이라는 법은 없지만 지금처럼 개인 매도세와 운용사의 환매가 함께 일어나는 경우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정책이 지속적 상승 요인이 되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구성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ETF 종가가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저PBR ETF의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차익 실현 목적의 매물 출회는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중소운영사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의 단기 투자 성향은 ETF 시장에도 두드러지기 때문에 종가가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이 들면 차익실현 목적의 매물이 급증할 수 있다"며 "결국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건 실적 향상 뿐인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정책적 요소 말고 저PBR 테마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없다"고 진단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