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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열풍...주담대 4.2조, 전세대출 6700억원 몰렸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10:37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10:58

주담대 22일만에 2만3598명, 4조2000억원 신청
전세출도 6일동안 3869명, 6788억원 접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월세보증금대출(전세대출) 온라인 대환대출(갈아타기) 서비스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에 7일 기준 총 2만3598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신청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이다. 이중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6462명, 금액은 1조2300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약정이 체결된 이후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5156명이며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원 수준이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평균 약 1.55%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294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했으며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7일 기준 3869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규모는 약 6788억원이다. 이중 대출 심사가 완료돼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370명, 금액은 662억원이다.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8명이며 대출 이동 규모는 11억원 수준이다. 이들의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p이며 1인당 연간 기준 192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은 대출 관련 주택의 시세 및 선순위 채권 여부, 세대원의 주택 보유 현황 등의 주요사항 뿐만 아니라 보증기관별 보증 가입요건 충족 여부, 임대차계약의 진위여부 등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대출 심사 완료 및 실제 대출 이동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 실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는 7일 기준 12만4103명의 차주가 2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평균 약 1.60%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57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했으며 신용평점은 평균 약 3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주담대의 경우 현재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에 대해서만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나 향후 아파트뿐 아니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대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도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참여기관 협의 등을 거쳐 검토할 계획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현재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1/2이 경과하기 전까지만 가능하지만 이 역시 보증기관과 협의를 해당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 예정이다.

신용대출 갈아타기는 금융회사의 영업시간(9~16시)에만 가능한데 참여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용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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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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