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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령·함안·창녕 도·시·군의원들 "조해진, 공천 배제 주장은 불법선거"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2:07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2:0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국민의힘 소속 도·시·군의원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조해진 의원 불출마와 공천 배제 촉구 집회와 관련해 반복되는 구태정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앞두고 조해진 국회의원을 겨냥한, 아니면 말고식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더 이상 좌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국민의힘 소속 도·시·군의원들이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 구태정치라고 비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2024.02.06.

그러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지방선거 때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돈을 주고 공천을 받은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를 통해 불법 타락 선거운동을 재현한 바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 밀양·의령·함안·창녕의 60여명 후보들은 공천받기 위해 단 한푼의 금품도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집회 참가자들과 지난 지방선거 때의 불법행위까지 소급해 이들이 저지른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불법 타락 선거운동 등에 대해서 형사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집회는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비방하고, 조해진 국회의원과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의원 모두를 범죄자 집단으로 규정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우리 지역의 공명정치, 공정선거, 투명사회 확립을 위해서 이들 부패집단에 대해서 엄단의 조치를 통해서, 구태 세력, 부패 집단이 더 이상 지역정치를 오염시키고 지방자치를 타락시키지 못하도록 할 것임을 시·군민 앞에 엄중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선관위, 검경, 법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들 집단과 거기에 연루된 정치 세력들에 대해서 수사와 재판, 윤리위 징계와 공천심사 등의 절차를 통해서 일벌백계의 준엄한 심판을 내림으로써, 지방정치 정화와 지방자치 개혁의 본보기로 삼아 달라"고 촉구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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