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발급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는 올해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을 연간 1인당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 12. 31. 이전 출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발급하는 전용 카드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안내 포스터. [사진=제주도청] 2024.02.06 ninemoon@newspim.com |
그동안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1만 원이었지만, 올해부터 13만 원으로 2만 원 더 지원한다. 제주도내 수혜 대상은 약 3만 5000여 명이다.
카드 발급은 올해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고 미사용한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카드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등에서 발급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발급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이전 연도 사용 이력이 있다면 지원금이 자동 재충전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단 복지시설에서 신청해 사용한 카드나, 카드를 발급받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면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직접 재충전을 신청해야 한다.
제주지역 내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가맹점은 900여 개소다. 문화카드 누리집 또는 모바일앱 등으로 가맹점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문화, 관광, 체육분야로 크게 분류된다.
문화 분야는 문화체험, 도서, 음악, 영상(영화, TV), 공연, 미술(전시, 공예, 사진관) 등이며, 관광 분야는 교통수단(국내항공, 렌터카 등), 여행사, 관광명소, 휴양림/캠핑장, 동·식물원, 온천, 체험관광, 테마파크, 숙박 등이다. 체육 분야는 스포츠 관람, 체육용품, 체육시설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문화누리카드 대상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협업해 신규 가맹점 추가 등록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관련 문의 사항은 제주지역 주관처인 제주문화예술재단, 또는 문화누리카드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도내 문화누리카드 이용 인원은 총 3만 5169명(제주시 2만 5418명, 서귀포시 9751명)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자는 꼭 발급을 신청해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올해 지원금이 상향된 만큼 더욱 풍성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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