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늘봄학교, 지역아동센터 '밥그릇' 뺏나…"이용층 겹쳐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늘봄학교, 2026년까지 모든 초등학생으로 대상 확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빠져나갈 거라는 우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초등학생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영역이 지역아동센터와 겹치면서 공공에서 민간 사업의 밥그릇을 뺏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사한 역할을 하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육성책은 미비하면서 늘봄학교를 확대 시행한다는 것. 업계에서는 늘봄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간 차이를 분명히 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보육업계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가 돌보는 아이들이 늘봄학교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교육부가 늘봄 사업에 상당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여 민간 영역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4년 법제화된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을 돌보는 시설이다.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법이 바뀌어 정원의 50%까지 일반 아동을 받을 수 있다. 늘봄학교는 올해 초등학생 1학년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2026년까지 모든 초등학생까지 사업이 확대되기에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친다. 

[사진=뉴스핌DB]

현장에서는 주요 이용층이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은 "늘봄학교가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을 한 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입소가 준 상황으로, 이용 아동 수가 감소한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10년 동안 센터장으로 근무한 A씨는 "저출산으로 인해 아이들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분산되면 센터 운영이 어려워질 거 같다"고 했다. 서울 목동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B씨는 "아이들을 유치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청소년에게 저녁 늦게까지 재능 개발을 지원해주는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해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에서 공공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부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육정책은 '방과후 돌봄교실'→'온종일 돌봄학교'→'온종일 돌봄교실' 등으로 이어져 왔다. 

다만 2018년 지역아동센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다함께 돌봄센터'를 각 지자체마다 설립하면서 지역아동센터의 불만이 커졌다. 기존에 지역아동센터의 근무여건, 급여, 시설 등이 미비하다는 항의에도 별다른 지원책이 없다가 비슷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

늘봄학교는 무료 급식을 지원하는 등 혜택이 더 크다. 지역아동센터 측이 이번 정부의 결정을 '밥그릇 뺏기'로 보는 이유다. 20년차 센터장 C씨는 지역아동센터 지원이 적은 이유에 대해 "민간에서 만든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봤자 공무원 실적이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늘봄학교 등 돌봄기관들이 서로 연계된다면 각각의 영역을 담당하며 시너지가 날 거라는 주장을 펼친다. 다만 정부에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지 않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측에서는 "교육부에서 이를 고안하고 있다고 들었으나 대외적으로 발표되거나 확정된 부분은 없다"며 "복지부 역시 공유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돌봄 및 교육 영역이 천편일률화되기보다는 다양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원도에서 지역아동센터를 14년간 운영해온 D씨는 "방과후 늘봄학교는 교육적 측면에 방향성을 집중하고 지역아동센터는 지금까지처럼 가정의 역할을 보완하는 복지적 측면에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최 사무총장은 "지역적 상황, 아이들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 프로그램 내용이나 돌봄의 성격에 따라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