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르포] 중국어 대신 영어, 화장품 대신 편집숍…부활한 명동 상권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7:00

관광객 국적 다양해져
화장품 대신 의류 대형 매장
공실률 서울 평균보다 낮아져
"상권 활기 돌기 시작"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Do you need help?"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 금발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화장품을 찾는데 애를 먹자 직원이 영어로 '도움이 필요하냐'며 말을 걸어온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며 마스크팩을 들고 중국어, 일본어로 호객행위를 하던 명동의 풍경이 달라졌다. 여전히 중국어와 일본어가 귓가를 스쳐지만 이전보다 국적이 더 다양해진 모습이다.

곳곳에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걸어가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실제로 방한 외국인의 분포도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달라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1월에는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8만2238명으로 중국(50만5369명), 일본(25만8522명), 대만(10만2241명)에 이은 4위였지만 작년 11월에는 9만3498명으로 대만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명동거리 화장품 매장 앞에서 만난 카디어(37) 씨도 튀르키예에서 온 관광객이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 아니라는 카디어 씨도 명동의 달라진 모습을 체감했다.

그는 "아내에게 줄 한국 화장품을 사러 명동에 왔는데 예전에 봤던 가게들이 많이 없어지고 새로운 가게들이 많아져서 놀랐다"라며 "스튜어드라 한국을 자주 찾는 편인데 명동은 올때마다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체감한 것처럼 화장품 쇼핑 관광지로 통했던 명동은 최근 의류 브랜드 플래그십(대표) 매장으로 채워지고 있다. 

최근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레몬은 명동거리 초입 대로변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금강제화가 있던 자리엔 MLB 대형 매장이 들어섰다.

일명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라고 불리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인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들도 눈에 띄었다. 

명동거리에 문을 연 디자이너 브랜드 이미스 매장과 공사가 진행 중인 마리떼프랑스와저버 매장 모습.[사진=노연경 기자]

관광객 필수품이었던 허니버터아몬드를 팔던 가게는 패션 브랜드 이미스 매장으로 바뀌었다. 이미스 매장 바로 옆에는 공사에 들어간 또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 마리떼프랑스와저버의 가림막이 보였다. 

소위 말하는 '힙한 옷가게'가 즐비한 명동거리의 느낌은 과거와 같지 않게 각종 대형 의류 매장이 위치한 도쿄의 긴자거리를 연상케했다.

이 때문에 명동을 찾는 내국인의 방문 목적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명동거리에서 만난 김성진(23) 씨는 "의류 쇼핑을 위해 명동을 찾았다"며 "2년 전에 왔을 때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명동거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임병도 씨는 "요즘엔 매일매일 인테리어 공사하는 차량이 명동거리를 오간다"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공실이 빠른 속도로 채워지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022년 50%대에 육박했던 명동 상권 공시률은 작년 3분기 기준 12.7%로 급갑했다.

이는 서울 평균 공실률인 19.4%보다도 낮으며, 서울 6대(명동·강남·홍대·가로수길·한남이태원·청담) 가두상권 중 한남이태원(1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부동산중개인 임씨는 "아무래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명동 상권이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직접 봤다보니까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온 시점보다 조금 늦은 요즘들어 상권이 급격히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1%p↑ 43.4%···의료 대응·쿠바 수교 긍정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0% 초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경한 대응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4.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0.9%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0%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5%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9.1% '잘 못함' 60.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8.3% '잘 못함' 61.3%였다. 40대는 '잘함' 26.7% '잘 못함' 71.1%, 50대는 '잘함' 39.1% '잘 못함' 59.0%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6.2% '잘 못함' 42.1%였고, 70대 이상은 '잘함' 64.6% '잘 못함' 28%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45.5%, '잘 못함'은 51.3%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43.8% '잘 못함' 54.8%, 대전·충청·세종 '잘함' 38.1% '잘 못함' 59.8%, 부산·울산·경남 '잘함' 49.5% '잘 못함' 49.8%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7.8% '잘 못함' 37.6%, 전남·광주·전북 '잘함' 18.8% '잘 못함' 79.5%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44.9% '잘 못함' 48.3%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41.1% '잘 못함' 57.3%, 여성은 '잘함' 45.6% '잘 못함' 51.5%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료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경한 대응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국과 쿠바가 수교관계를 맺는 등 외교성과에 대해 국민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총선을 48일 앞둔 상황에서 정당 지지율은 여전히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2.2%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34.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1.6%p 하락했고 민주당은 0.8%p 상승,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7.3%p로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2-22 06:00
사진
'파묘' 개봉 11일 만에 600만 돌파…3·1절 연휴기간 230만 관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파묘'가 개봉 11일차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누적 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했다. 600만 돌파를 기념하여 '파묘'팀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성한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3일 누적 관객수 603만 3190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파묘'는 삼일절 연휴에 2024년 첫 400만, 500만, 600만 관객을 연일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개봉 2주차 주말에 233만 5931명을 동원, 1주차 주말 스코어 196만 5321명을 훌쩍 넘어서며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의 기록은 2022년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자,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으로, 천만 흥행작들의 스코어 추이를 점점 더 앞서고 있는 '파묘'의 돌풍 같은 흥행세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ㅁ시네마 평점 9.4점, 메가박스 평점 9점 등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 열풍으로 극장가를 장악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파묘' 팀은 자필로 적은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544만 관객을 돌파한 전작 '검은 사제들'의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자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한 장재현 감독은 "'파묘' 600만 돌파! 관객 여러분들 진심으로감사합니다. 시나리오 열심히 빨리 쓰겠습니다"라며 재치 있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프로페셔널한 연기 호흡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재철 배우가 관객들에게 친필 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민식은 "'파묘'!! 600만이라니… 감사합니다!!", 김고은은 "영화 '파묘'!! 6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유해진은 "와!! 600만이라니 엄청 감사드립니다^^", 김재철은 "600만!! '파묘'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 감사합니다"라며 600만 돌파에 대한 기쁨과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했다.   jyyang@newspim.com 2024-03-04 08:1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