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1일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확대 지원하는 '결혼이민자 고향 방문 지원사업'을 2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2011년부터 시행해 총 259가정에 고향 방문의 기회를 줬다.
고흥군 청사 전경과 표지석 [사진=오정근 기자] |
특히 민선 8기를 맞아 2022년에 26가정, 2023년에는 30가정, 2024년에는 38가정을 지원하는 등 매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결혼 이민 남성도 대상으로 포함해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3년 이상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중 고향 최종 방문 경과일과 지원 여부, 소득수준, 입국 연도, 국적취득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1가정당 400만원 이내의 항공료와 국내 교통비, 여행자보험료, 비자 발급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11월까지 자유롭게 고국을 방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향 방문 지원사업이 고흥군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안정과 배우자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도와 가족관계를 향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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