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첼시에 4-1... 15경기 연속 무패 선두 질주
맨시티, 번리에 3-1... 아스널 끌어내리고 2위 차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카타르 아시안컵이 마지막 16강전을 치르는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치열한 선두권 순위 다툼이 벌어졌다. '쏘니'가 빠진 토트넘은 4위로 뛰어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2위로 도약했다. 선두 리버풀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 메디슨이 1일 열린 브렌트퍼드전에서 승리한 뒤 홈팬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2024.2.1 psoq1337@newspim.com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 베르너가 1일 열린 브렌트퍼드전에서 공을 몰고가고 있다. 2024.2.1 psoq1337@newspim.com |
'캡틴'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3~2024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승점 43(골득실+14)을 쌓은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승점 43·골 득실 +14)와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3골차(토트넘 47, 애스턴 빌라 44)로 앞서 4위에 올랐다. EPL 1∼4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토트넘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짝' 제임스 메디슨의 활약에 큰 기대를 했지만 '손흥민의 대체자' 티모 베르너가 맹활약하며 '쏘니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베르너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1도움을 비롯해 기회 창출 3번, 큰 기회 창출 1번, 전체 슈팅 3번 등을 기록했다. 팀내 최고인 평점 8.2점을 받고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브렌트퍼드의 닐 모페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분 선제골 허용의 실책성 수비를 한 데스티니 우도기가 속죄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1분 뒤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의 득점까지 터져 순식간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8분 동안 3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리버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롭 감독이 1일 열린 첼시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2.1 psoq1337@newspim.com |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맨시티 홀란드가 1일 열린 번리전에서 승리한 뒤 홈팬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2024.2.1 psoq1337@newspim.com |
리버풀은 홈구장인 리버풀에서 치른 첼시와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승점 51)은 최근 4연승에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이어갔다. 이날 2위로 올라선 맨체스터 시티(승점 46)와는 승점 5차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날 승리로 EPL 무대에서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200승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훌리오 알바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아스널을 3위로 밀어내며 2위로 올라서 2연패를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1위 리버풀에 한 경기 덜 치른 승점 5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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