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 (대표 정의승, 이우일)가 작년 4분기 실적을 30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73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8.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 해 90억 적자에서 215억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3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35%로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8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3분기를 마지막으로 고가(高價) 원재료 재고가 모두 소진됐고, 4분기부터 저가(低價)의 원재료가 투입되면서 예년의 정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드는 2024년에도 실적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2분기에 중국 법인의 신규 CPs(Chlorinated Paraffin Wax)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국 호북성 이창에 18만 톤 규모의 수산화칼륨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말까지 9만 톤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규 공장의 수요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법인의 칼륨 제품을 중국 지역에 일부 수출하고 있다.
유니드는 최근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에 총 1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유니드 관계자는 "4분기 실적 정상화를 기점으로 수소, 탄소포집 등 신규 수요를 대비해 기존 사업의 생산성 확대를 위한 노력과 ESG 관련사업 및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료=유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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