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 정원 확대 정부 '판정승'…대입 사실상 일정대로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8:14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8:14

정부 의대 정원 증원 50%~100% 범위 내 조정, 긍정적 판단
올해 대입, 반수생·재수생 크게 증가할 듯
지역인재전형 변수 될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법원이 16일 의대 증원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올해 의대 입시는 사실상 전년 대비 약 1500명 확대해 모집할 수 있게 됐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도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법원은 의대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정부 측 손을 들어줬다.

정부가 거점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분의 50% 내지 100% 범위 내에서 모집인원을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점도 적절했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종일 서울의대교수협의회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학회 주최로 열린 의대입학정원 증원의 근거 및 과정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정부답변 검증 결과 요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13 mironj19@newspim.com

일단 의료계가 재항고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법원의 최종 판단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올해 대입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대입은 의대 정원 확대 이외에도 '무전공(자유전공) 선발 확대' 등 변화 요인이 적지 않지만,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9월 수시모집 원서접수부터 상향 지원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의대 정원 확대와 상위권 대학 중복합격자 증가로 합격선 하락도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의대를 목표로 한 이른바 '반수생'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수생들의 대입 응시 여부에 따라 고3 수험생의 불안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의대 정원 확대 영향으로 휴학계를 내거나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대입에 매달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인재 전형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방권 의대에서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올해 대입에 몰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방권 의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다수 대학들이 수능 최저를 요구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 접수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주요 수도권 상위권 대학의 향후 이공계 중도 탈락학생이 증가할 수도 있다"며 "고3 자연계 학생들의 수능 성적 변화는 전년도에 비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의대 정책이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다만 정원 확대에 따른 입시 지형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초 언급된 2000명 선은 아니지만, 순수 증원에 해당하므로 입시 전체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어느 정도이냐가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