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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시민의 정원으로'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22:31

- 16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 역대 최대 규모·최장 기간 진행
- 정원 76개 한강 배경 첫 선보여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만평 규모의 뚝섬한강공원이 봄부터 가을까지 시민을 위한 '뚝섬대정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정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15년부터 열린 '서울정원박람회'를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장 기간·최대 규모 부지에서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 시민, 외국인 등이 가꾼 76개 다양한 정원을 만나 볼 수 있다.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을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정원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정원은 총 76개로, 1만 460㎡ 면적에 조성된다. △초청 정원(1개) △작가 정원(10개) △학생 동행 정원(10개) △시민 동행 정원(15개) △기업 동행 정원(17개) △기관 참여 정원(4개) △글로벌 정원 등 시민참여로 조성한 정원(19개) 등이 행사장 곳곳을 채운다.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국내외 전문가가 조성한 초청정원과 작가 정원에서는 심신 회복력과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영찬 바이런 소장의 작품 '앉는 정원'부터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팀(국내 6팀, 중국·태국·방글라데시 4팀)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친환경 사회공헌·정원 전문기업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 동행 정원' 17개도 볼거리다. 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등 유관기관이 만든 기관참여정원도 있다. 정원 분야 전공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행사장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도 함께 볼 수 있다.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박람회에서는 정원과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최근 큰 인기인 해치 웰컴 가든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와 결합한 조각작품 전시 △한강 페스티벌 봄 △펀 디자인 벤치 △구석구석 라이브 △정원 열린 음악회 △손목닥터 9988 이벤트 등 복합 문화 공간이 곳곳에 펼쳐진다.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는 한강을 가장 넓은 면적의 탄소저장고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를 살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정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도심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세계적인 정원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5.16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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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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