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원·공모사업 선정·도비 추가 등으로 12만명 혜택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성장기 청소년 건강 증진과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학교우유 급식 사업 예산 114억 원을 확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체 초등학생에게 학교우유 무상급식을 4년 연속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에게 한정해 학교 우유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우유 무상급식. [사진=전남도] 2024.01.30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2021년부터 도 자체 예산을 더해 전체 초등학생에게 확대 실시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교 학생과 3자녀 이상 가구 자녀까지 포함해 매년 약 12만여 명의 학생에게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의 '학교우유 급식 확대 공모' 사업을 신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비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114억 원 가운데 농식품부 지원예산이 61억으로 늘어 지방비 재정 경감 효과를 거뒀다.
이처럼 전남도가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추가로 도비를 지원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학교우유 급식률은 약 80%를 기록, 전국 평균(30%)보다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해 학교우유 급식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시군, 교육청, 학교, 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회 등을 통해 협업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학교 우유 무상급식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우유 음용 습관이 형성되고, 지속적인 우유 소비 확대로 이어져 낙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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