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곳 지역구 후보자 공천 접수…내달 3일까지
공관위, 30일 회의서 공천 심사 일정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에서 총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기한은 내달 3일까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가상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도 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클린선거 지원단'을 꾸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공천 접수가 되면 적격 여부에 대해 확인해야한다"며 "클린 선거지원단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선거 지원단) 맴버들은 변호사 위주로 8명이 준비됐다"라며 "(공천이) 접수되면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분들을 체크해서 공관위에 보고한 뒤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관위는 오는 30일 회의에서 공천 심사 관련 일정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253개 지역구에 후보를 어떻게 배치할 건지는 굉장히 전략적인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상대방 후보도 보고, 우리가 이기기 어려운 경우에도 좋은 후보들을 내서 비례대표로 한두 명이라도 사람들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 대상 발표를 설 연휴 이후에 할지 묻자 "그때 봐서 하겠다. 컷오프된 분들에게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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