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 음모론 장사 계속"
"제복 공무원 위해 필요한 공약 준비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갖고 "민주당은 아직도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한 음모론 장사를 계속하면서 거기서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9 pangbin@newspim.com |
한 위원장은 "배현진 의원이 큰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빠른 퇴원을 하게 된 건 이 나라가 그런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런 테러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 소재로 이용돼선 안된다는 배 의원의 노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해드려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고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 그 뜻에 따라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배 의원의 용기 있고 의연한 태도에서 교훈을 얻으시기를 기대한다"며 "어떤 게 이런 상황을 맞이한 책임있는 정치가 취해야 할 입장인 것인지를 국민께서 평가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배의원을 도와주신 소방관 경찰 분들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며 "국민들이 더 잘 보호받고 더 좋은 공직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제복 공무원께서 합당한 처우를 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격은 제복 공무원들이 어떤 평가와 어떤 예우를 받는지 여부와 직접 연관돼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동료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제복 공무원들이 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더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