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감시·기술지원 등 단계별 대응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설 연휴에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특별감시는 설 연휴를 전후해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하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단속, 집중감시, 기술지원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시는 설 연휴 전인 2월 1일부터 8일까지 1671여개 사업장에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사전 홍보하고,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도금업 등 악성폐수 배출업체, 악취 배출업체 등 환경 취약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 [사진=광주시] 2024.01.28 ej7648@newspim.com |
연휴인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자치구와 함께 산업단지 주변 하천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 신고 창구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한다.
연휴가 끝나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는 환경관리 영세·취약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에 대해 환경오염 저감방안 등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후화된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비와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비를 최대 90%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그동안 총 272억원을 투입해 478개 시설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방지시설 교체비 등을 지원했다.
광주시는 올해도 약 27억원 규모로 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장을 2월께 모집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환경보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불법 환경오염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기배출사업장 주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재정적 지원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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