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공약, 왜 총선 끝나면 한다 하나"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부당한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 떼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 PI 선포 제막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4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특히 모든 국정 중심은 국민이라던 윤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은커녕 영부인의 의혹을 은폐하고 노골적인 당무개입, 선거개입에 앞장섰다"며 "정상적 국정 운영이 완전히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 성장률, 초유의 세수 펑크사태, 2년 연속 무역적자, 부동산PF 시한폭탄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간 경제정책 성과"라며 "국가 경제가 이지경인데 집권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 권력다툼, 이전투구에 여념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열심히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이라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게 포함돼 있다"며 비꼬았다.
이어 "왜 총선 끝나면 한다고 하는 건가"라며 "권한을 가졌으면 지금 할 수 있는 건 당연히 해야 하지 않나. 야당이 반대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상임위 빨리 열고, 법사위 지연시키지 말고 즉각 처리할 법안들 처리하길 바란다"며 "총선 공약 내실 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것은 빼고 하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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