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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영입인재 출마 예정지 속속 윤곽..."험지행 원하면 적극 권장"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8:15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8:15

박지혜 '의정부'·황정아 '유성을' 유력 거론
대부분 지역구 출마...'선거제 개편' 지연 영향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10호까지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들의 출마 예정 지역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지연되며 대부분 비례대표보다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중이다. 민주당은 험지 출마에 대해선 권장하면서도 당선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출마지를 결정한단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부터)와 박지혜 변호사, 정청래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1 leehs@newspim.com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1호로 영입한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는 경기 의정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변호사가 의정부 인근 연천 출생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영환 의원이 불출마하는 의정부갑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됐으며 의정부을의 경우 김민철 의원이 검증위에서 적합 판정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당 차원에서 박 변호사의 지역별 경쟁력을 살펴본 뒤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전 유성구 출마 의지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유성구엔 대전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해 있어 과학 분야 인재인 황 연구원에게 적합하단 평가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유성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핌 기자와 만나 "유성을이 전략지역이라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당 전략공천위가 '청년·여성 우선 전략공천' 기조를 확인한 점도 박 변호사·황 연구원의 공천 가능성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험지 출마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영입인재들도 있다. '2호 인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영입식 당시부터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 사하을 출마를 시사했다. 사하을은 낙동강 벨트로 분류돼 비교적 야권세가 강하지만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버티고 있다.

보건의료전문가로 영입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강남, '7호 인재' 전은수 변호사는 울산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은 영입인재들의 험지 도전을 적극 권유한다는 방침이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 대해선 (영입인재가) 원하면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류삼영 전 총경,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씨,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김남근 변호사도 전부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중이다. 선거제 논의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김성환 인재위 간사는 지난 24일 김 변호사 영입식에서 "10호까지 영입했는데 아직 비례제가 확정되지 않아서 대부분이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 자리하고 있다. 2024.01.08 leehs@newspim.com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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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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