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및 신규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년 매출 4조1908억원, 신규수주 2조678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제시했던 가이던스 3조9652억원 대비 5.7%, 신규 수주액은 28.7% 초과 달성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163억7970만원 대비 67.8% 증가한 수치다.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와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으로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8333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하며 가이던스 달성에 기여했다.
기업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도 말 2조1676억원과 비교해 18%가량 줄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직전년도(137.8%) 대비 18.3%p(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매출 목표치는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하겠다"며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