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개인맞춤형 AI부동산 안전 매칭 플랫폼 안전집사는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 2탄 '안전한 집주인 확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집사는 국내 신용평가 1위사인 NICE평가정보와 제휴해 '안전한 집주인 확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안전한 집주인 확인' 서비스는 집을 구하는 세입자와 집주인간 임대차 계약 체결 전에 상호 동의를 통해서 서로의 신용정보, 주택담보대출 보유 수 등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함으로써 세입자와 집주인의 임대차 계약 체결 여부 의사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안전집사의 설명이다. 안전집사는 앞으로도 집을 안전하게 찾을 수 있는 안전검증 시스템을 강화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전한 집주인 확인' 서비스 출시. [사진=안전집사] |
지난해 전세사기로 인해 세입자들의 피해가 컸다. 허그(hug)에서 발표한 '연도별 집계된 전세보증금 피해금액'은 지난 2016년 34억원에서 2022년 1조1720억원, 2023년11월 누적피해금액은 3조9600억원이다. 피해가 빠르게 늘난 이유는 기획적인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도 있지만, 갭투자자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된다.
갭투자자는 무자본 혹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주택을 보유하는 투자방식으로 집을 구매하고 해당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또 다른 집을 구매하는 형태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주택 가격 상승을 통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안 좋을 때는,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면, 자칫 갭투자자가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갭투자자인 집주인이 파산이 되는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가 세입자는 자칫 보증금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집을 구하는 세입자는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을 통해서 이러한 보증금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증금을 돌려받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다.
박성훈 안전집사 대표이사는 "조만간 전세사기를 기획하는 집주인을 사전에 감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을 찾는 초보자도 안심하고 집을 찾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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