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R&D 예산 삭감부터 되돌릴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과학기술 관련 '3대 미래 공약'을 함께 발표하며 합당을 선언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비전을 발표하며 합당을 선언하고 있다. 2024.01.24 leehs@newspim.com |
양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K-네옴시티 건설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3대 미래 공약을 제시했다.
양 대표는 "미래 세대들이 가장 바라는 복지는 좋은 일자리다. 좋은 일자리는 저무는 기술이 아닌 10년, 아니 100년 후에도 미래를 선도할 첨단산업 일자리"라며 "미래를 주도할 '대세기술, 필연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첨단산업이 주도하는 미래도시 'K-네옴시티'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용인평택·천안아산·청주·새만금·구미·포항·울산 7곳의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오송·전주·광주·안성·대구·창원·부산 7곳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주기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양 대표는 "나라를 지키는 과학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K-네옴시티'첨단 벨트의 인력 수요에 맞게 거점 대학 첨단산업 학과는 늘리고, 경쟁력은 획기적으로 올리겠다"며 "가장 뛰어난 이공계 인재가 지역 거점 대학을 지망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밖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마이스터 교육기관 육성, 첨단 아카데미 설립 등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부총리제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양 대표는 "과학기술인들을 카르텔로 싸잡아
범죄자로 몰고, 소탕 작전하듯 예산을 깎아버리는 나라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며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R&D 예산 삭감부터 되돌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워회관 대회의실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4.01.20 leemario@newspim.com |
양 대표는 "가장 상징적인 조치는 바로 '과학기술부총리제' 신설"이라며 "과학기술부총리가 대한민국을 패스트팔로워에서 퍼스트무버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사령탑이 되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개혁신당은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여러 차례 교류를 가졌고, 정책적으로 긴밀히 협력을 이어왔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의 개혁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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