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호주오픈] 조코비치 4강... 26일 신네르와 결승행 격돌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9:5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승까지 두 걸음 남았다. 결승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다.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준결승은 결승전 같은 '빅매치'다. 신네르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더불어 '조코비치 대항마'로 손꼽히는 22세의 '영건'이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신네르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6-4 7-6<7-5>, 6-3)으로 완승하며 4강에 합류했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3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프리츠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2024.1.23 psoq1337@newspim.com

조코비치와 신네르가 26일 치르는 준결승전은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이후 두 달 만의 리턴매치다. 당시 신네르가 2-1(6-2 2-6 7-5)로 승리했다. 같은 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도 신네르가 2-1(7-5 6-7<5-7> 7-6<7-2>)로 이겼다. 신네르는 조코비치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지만 가장 최근 2연승을 거둬 자신감이 올라있다.

2001년생으로 조코비치보다 14살 어린 신네르는 체력적 부담이 덜하다. 신네르는 8강까지 5경기를 모두 3-0 셧아웃 승리로 끝냈다. 조코비치는 8강까지 세계 10위 이내 선수는 만나지 않았는데도 3-1 승리를 세 차례 치렀고 3-0 승리는 두 차례에 그친다. 조코비치는 5경기를 치르면서 15시간 9분, 신네르는 11시간 22분 뛰었다. 신네르보다 나이가 많고 더 많이 뛴 조코비치에게 '메이저 25승'으로 가는 길목에 최대 위기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23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루블레프를 상대로 득점한 뒤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2024.1.23 psoq1337@newspim.com

조코비치는 신네르보다 커리어와 경험이 앞선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에게 안방같은 곳이다. 8강전에서 프리츠를 꺾고 호주오픈 33연승을 질주했다. 호주오픈에서 10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산전수전 다 겪으며 24차례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움켜쥔 테니스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흠잡을 데 없는 기량,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 강철같은 멘털을 갖춘 '살아있는 레전드'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에게 어쩌면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쌓을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다음 메이저 대회인 5월 프랑스오픈은 체력적 소모가 큰 클레이코트라 조코비치에게 불리하다. 게다가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롤랑가로스 무대를 벼르고 있다. 7월에 열릴 윔블던은 지난해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한 기억이 있다. 1981년생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6년 전인 2018년 호주오픈이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