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23일(현지시간) 두 번째 공화당 경선 패배를 조기 승복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 초반에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하자,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지지자들에게 "오늘 밤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헤일리는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오는 2월 24일 예정된 프라이머리를 비롯해 많은 주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경선이) 끝날 때까지 멀었다"고 발언, 중도 하차할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개표 결과 트럼프 53.4%, 헤일리 45.7%로 트럼프가 7.7%P 앞서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소를 방문한 후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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