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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한동훈, 서천 화재 점검 뒤 열차 동승…"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검토"

기사입력 : 2024년01월23일 15:35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07:39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 즉시 검토"
"행안부·서천군 협력해 필요한 것 즉각 지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을 점검한 뒤 전용열차에 함께 올랐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설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만남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눈이 많이 내려 혼잡해진 교통 상황 고려해서 오늘 현장을 방문한 당과 정부 관계자 모두 대통령 전용열차로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설 대목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고생한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고 있는 화재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 위원장과 함께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점검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23 photo@newspim.com

한 위원장 역시 원래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해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위원장의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천 논란 및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권혁민 충남 소방본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올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해 줬다"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바람이 많이 불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점포 수 등 피해현황을 꼼꼼히 질문하며 현장을 살피고 상인들을 면담했다.

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은 윤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눈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인근 상가 1층 로비에서 상인 대표들을 만나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며 함께 동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행안부와 서천군이 적극 협력해 필요한 것을 즉각 지원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주민들의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에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인 대표는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소방대원들에게 "옷차림을 보니 마치 전투 현장의 군인 같다. 밤새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화재를 진압 할때 여러분 안전이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장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여러분도 항상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정희용 의원, 정진석 의원, 홍문표 의원, 김형동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도 함께 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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