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경북도·울진군·대학·기업 거버넌스 구축...23일 MOU
[안동·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울진군은 23일 경북도교육청 본관에서 경상북도 교육청 및 경북도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중 하나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공교육 혁신, 지역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이다.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왼쪽 다섯번째)가 23일 경북도교육청 본관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왼쪽 네번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4.01.23 nulcheon@newspim.com |
이번 협약에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손병복 울진군수와 함께 3개 대학교(영남대학교, 경일대학교,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와 4개 기업(롯데케미칼, GS건설, GS에너지, 비에이치아이)이 함께 했다.
협약분야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 기획서 마련 ▲교육 발전 전략 수립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이다.
이들 3개 지자체와 대학, 기업들은 각 협약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울진군은 2월 중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발전특구와 관련,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든지 인터넷과 우편으로 손쉽게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를 1월 말까지 진행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과 정주 여건 개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지역인구가 감소하는 지방소멸의 시대에 지역의 공교육 발전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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