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남회룡리의 한 텅스텐 광산에서 굴착작업 중 수맥이 터져 50대 남성이 숨지고 60대 작업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금강송면 남회룡리 소재 한 텅스텐 광산에서 포크레인으로 굴착작업 중 물이 차 있던 폐갱도의 수맥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울진소방서[사진=뉴스핌DB] |
이 사고로 포크레인 굴착작업을 하던 A(57)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B(65, 트럭기사)씨가 부상을 입고 소방당국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해당 광산 갱도 내 수평 640m 지점 막장 갱도에서 포크레인으로 굴착작업 중 수맥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B씨가 물에 쓸려 갱도 밖으로 밀려 나오면서 봉화군 분천5리 이장에게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장이 소방당국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울진과 봉화.영양소방서, 울진군 담당부서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경찰은 형사팀과 과학수사팀 등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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