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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할인혜택 잇단 경쟁에 수도권 시민 '방긋'…어떤 카드가 내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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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무제한에 어린이·청소년 혜택도 추가
기후동행카드 서울시민이라도 이용수단에 따라 할인 혜택 달라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와 광역지자체들이 각각 대중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카드 출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이용예정자들도 어떤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할인 혜택을 제시하는 기준이나 방식 및 대상 등이 정부와 지자체별로 상이한 점도 있어 이용자들의 혼란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이 22일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각 발급 카드의 특징과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이용자들이 어떤 카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한 지를 비교해 봤다.

경기도민·인천시민 각각 '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이용 유리… 무제한에 어린이·청소년 혜택도 추가

우선 국토부가 오는 5월 출시하는 카드가 'K-패스'이고 서울시가 오는 27일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여기에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각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를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와 3개의 광역지자체가 잇따라 대중교통비 할인카드를 내놓게 되면서 수도권 이용예정자들은 어떤 카드를 이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일단 국토부의 K-패스는 전국에 통용되는 카드로 서울시내 교통수단만 사용할 수 있는 기후통행카드와는 차별화된다.

반면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각각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들에게 K-패스의 혜택에 추가 혜택이 주어지는 카드이다. 따라서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들은 각각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K-패스, 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는 공통적으로 전국에서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이 할인 환급을 받는다. 또 이들 카드로 민자 지하철인 신분당선, 광역버스,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더라도 할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청년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연령을 만 19~39세로 K-패스(만19~34세) 보다 5세 높였다. 경기도, 인천 거주자 본인이 올해 만 39세라면 당연히 각각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 20% 환급보다 높은 30% 할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또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만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겐 각각 연 최대 24만원, 12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별도 준비 중이다. 인천 I-패스는 더 나아가 65세 이상 이용자들에겐 30%를 환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환급률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K-패스는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의 환급횟수를 월 최대 60회로 제한한 반면 경기와 인천 카드는 횟수 제한을 두지 않는 게 다르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는 해당 지자체에서 발급하는 카드를 이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K-패스 vs 기후동행카드 서울시민이라도 이용수단에 따라 할인 혜택 달라

서울시가 지원하는 기후동행카드는 K-패스와는 좀 더 다르다. 일단 기후동행카드는 이용할 수 잇는 교통수단은 서울시내의 모든 버스와 지하철에 국한된다. 공유자전거인 따릉이와 해상대중교통 수단인 리버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신분당선과 경기도·인천 광역버스 버스는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향후 지자체간 합의에 따라 이용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지원 기준 및 대상과 방식도 카드 구매자가 사전 결제하는 충전 방식이며 최소 월 6만2000~6만5000원(따릉이 이용시)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연령별로 할인 혜택이 달라지는 K-패스와는 다르다.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월 8만원 이상의 대중교통비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유리하다.

하지만 연령별로 이용 수단에 따라선 카드 할인 혜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 볼 필요는 있다. 예컨대 서울에서 거주하는 청년이 경기도 소재 대학교를 광역버스나 신분당선 등을 이용한다면 최대 60회까지 30%를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 이용이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서울시 거주자는 월 6만5000원만 내면 대중교통이나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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