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0.2nm급 투과전자현미경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11:30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11:3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투과전자현미경을 국산화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위치한 성우다오(生物島)연구소(바이오랜드 연구소)가 지난 20일 자체개발한 투과전자현미경을 발표했다고 중국 광저우일보가 22일 전했다.

바이오랜드는 2016년에 투과전자현미경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에는 개발팀을 꾸렸고, 3년여 R&D 과정에서 기술개발을 이뤄냈다.

발표한 투과전자현미경은 TH-F120으로 명명됐으며, 120kV로 가속된 고에너지 전자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물질 시료의 원자 배열구조, 세포 조직 시료의 초미세 구조, 바이러스 및 거대 분자복합체의 미세 구조를 관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투과전자현미경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그동안 중국은 투과전자현미경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투과전자현미경은 기초과학연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장비로 나노미터(㎚) 수준의 분해능을 갖춰 시료의 내부구조를 영상화하고 분석할 수 있다. 투과전자현미경은 일본과 미국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으며, 일부 사양의 제품만을 수출하고 있다.

바이오랜드측은 "자체 개발한 제품은 수입제품에 비해 밝기와 해상도가 높고, 안정성과 일관성이 뛰어나며, 0.2nm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며 "제품을 양산해 중국의 업체들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랜드측은 "개발된 투과전자현미경은 120kV급이며, 내년에는 200kV급 제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전자에너지가 높을수록 더 두꺼운 샘플을 관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매체는 2022년 중국은 300대의 투과전자현미경을 수입했으며, 수입액은 30억위안(한화 약 555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1대당 가격이 한화로 약 185억원인 셈이다. 

중국 바이오랜드 연구소가 개발한 투과전자현미경. [사진=광저우일보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