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헬륨없이 영하 273도 달성 신기술 개발...초전도체 실험에 활용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11:56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1:5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헬륨없이 초저온에 달성하는 신기술을 개발해냈다.

중국과학원대학의 쑤강(蘇剛) 교수팀은 다년간의 연구작업을 통해 헬륨없이 극저온인 영하 273.1도를 달성하는 방법을 개발해냈으며, 해당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됐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15일 전했다.

영하 273.1도는열역학적으로 최저의 온도이며, 이론적으로 영하 273.1도보다 낮은 온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절대 0도'라고 부른다.

절대 0도에서는 분자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초전도 및 초유체성 현상에 대한 연구, 양자 기체 연구, 분자 구조 및 스펙트럼 분석 등 고부가가치 연구들이 이뤄진다.

절대 0도 환경은 일반적으로 헬륨을 활용해 만들어지며, 높은 안정성을 요구하는 실험 및 응용에서는 반드시 헬륨이 사용된다. 하지만 헬륨은 희귀하고 채굴 및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

쑤강 교수를 대표로 하는 연구팀은 코발트 기반 자성 물질에서 '초고체'라는 새로운 물질의 상태를 발견했으며, 이 물질을 활용해 영하 273.05도를 구현해냈다. 연구팀은 이 효과를 '스핀 초고체 거대 자기 카드 효과'라고 명명했다.

연구팀은 "헬륨을 사용하지 않는 극저온 냉동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무헬륨 극저온 냉동기는 초전도 양자 컴퓨터 연구는 물론 응집 물리학, 재료과학, 심우주 탐지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처는 해당 논문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처 심사위원들은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초저온 환경에서 복잡한 화합물에 대한 고품질 실험을 가능케 할 것' '이론과 실험의 일치로 결론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다' '광범위한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무헬륨 극저온 환경을 생성시키는 내용의 도식 [사진=과기일보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