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기업, 72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09:33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09:4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72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안후이(安徽)성 양자컴퓨팅공학 연구센터와 양자컴퓨팅 안후이성 중점실험실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개발업체인 본원양자(本源量子, 영문명 오리진 퀀텀)가 지난 6일 오전 9시 중국의 제3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인 본원오공(本源悟空)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8일 전했다.

본원양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양자컴퓨터를 상용화시킨 기업으로 평가된다. 2020년에는 6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했으며, 2021년에는 24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해낸 바 있다. 1세대와 2세대 양자컴퓨터는 중국 내 고객사에 인도되어 사용되고 있다. 본원양자는 2022년에는 72큐비트 양자칩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오공칩(悟空芯)'이라고 명명했다. 해당 명칭은 서유기의 손오공에서 따왔다. 

안후이성 양자컴퓨팅공학 센터측은 "본원오공은 국내 최초로 양자칩의 대량 자동화 검측을 실현시켰으며, 이를 통해 전체 작동효율이 수십 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본원오공에는 72큐비트 양자칩인 오공칩이 장착돼 있으며, 이 칩은 중국의 양자 칩 생산라인에서 제조됐다"면서 "72개의 작업 큐비트 이외에 126개의 커플러 큐비트가 장착돼 있다"고 소개했다.

센터측은 "오공칩의 개발과 사용은 중국의 양자 컴퓨터 제조능력이 소규모에서 시작해 이제 중간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하지만 양자 컴퓨팅 강국과의 상당한 기술 격차가 존재함을 직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연산단위다. 큐비트가 높을 수록 빠른 정보처리가 가능하다. 큐비트는 상당히 불안정한 특성을 지니며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게 하는 기술 역시 함께 개발돼야 한다. 대표적으로 구글과 IBM이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업체들이다.

한편, IBM은 지난달 4일 1121개의 큐비트로 구성된 양자칩 '콘도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IBM은 133 큐비트로 이뤄진 양자칩 '헤론'을 동시에 발표했다. 헤론은 큐비트가 적지만 기존 양자칩에 비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1/5로 낮췄다.

본원양자가 개발한 양자컴퓨터 본원오공 모습 [사진=본원양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