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협동로봇 선도기업 뉴로메카가 다수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안전기능 강화, 사용 편의성 향상, 기술 및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현재 1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 40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뉴로메카의 특허는 주로 협동로봇의 안전과 사용 편의성, 핵심 요소 기술에 대한 것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특허로는 센서없이 로봇의 동역학 모델만을 이용해 로봇의 충돌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리스 충돌 감지기술 특허와 충돌감지에 대한 추론 연산 시간을 최소화하고 추론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실시간 딥러닝 추론 연산을 적용한 로봇의 충돌 감지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들 수 있다.
뉴로메카 로고. [사진=뉴로메카] |
안전펜스 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하며 상호작용하는 협동로봇의 특성 상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게 보장되어야 한다. 뉴로메카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하여 충돌을 감지하는 기술과 충돌감지 경계값의 튜닝 및 민감도를 자동 설정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 등 협동로봇의 안전 기술에 대한 특허만 20여 개 이상 출원하였으며 이중 10개는 등록되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교시기술에 대해서도 20여 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여 16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로봇의 말단에 배치된 카메라를 통해 물체를 인식하고 자세를 추정하는 기술은 딥러닝 기반 기술을 적용하여 주위 조명과 환경 변화에 대한 강인성을 확보하고, 2차원 카메라로도 3차원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다. 카메라와 협동로봇 간의 좌표를 쉽게 보정할 수 있도록 자동 캘리브레이션 방법 등을 개발하여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협동로봇의 핵심 구성품인 감속기, 모터에 대한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가압 장치와 영구자석을 이용하여 치합 면적을 넓게 하고 치합력을 증대시켜 백래시 현상이나 허용 토크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 혼합 변형 파동 기어와 전류 차단 시 자기유변 유체에 자기장을 인가하여 점성을 변화할 수 있는 모터용 자기유변 유체 브레이크 및 토크 생성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여 출원하다.
이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높은 감속비를 얻을 수 있는 유성기어 감속기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해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하모닉 드라이브를 포함하는 로봇 구동계 시스템과 과전류 차단에 대한 기술 등 제조 및 로봇의 적용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PCT 포함 총 24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였고, 미국, 유럽, 중국 등 개별 국가를 대상으로 12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주요 교시 및 제어기술과 비전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은 미국과 유럽 등에 특허가 등록되어 권리를 확보한 상태이다.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뿐 아니라 27건의 상표권을 출원하였으며 주요 상표들에 대해서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도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준비를 진행 중이다. 뉴로메카는 이러한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확보 노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로봇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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