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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끈적한 인플레 ① '마지막 구간' 험로, 월가에 긴장감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16:04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6:05

주거비·서비스 고집스런 상승
고용시장·임금 둔화돼야
홍해 사태 잠재 불씨

이 기사는 1월 12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끈적끈적한 미국 인플레이션이 또 한 차례 확인됐다.

2023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폭을 확대한 동시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 내부에서 월가가 기대하는 3월 금리 인하 및 2024년 총 6차례 인하가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월1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래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12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치인 3.1%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1%를 모두 웃돌았다.

전월 대비 12월 물가 상승률은 0.3%를 나타냈다. 이 역시 월가의 예상치인 0.2%보다 높은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전쟁의 마지막 구간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노동부, 블룸버그]

같은 기간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경우 전월 대비 상승폭이 0.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율 기준으로는 3.9% 상승해 월가의 전망치인 3.8%를 웃돌았다.

12월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긴 것은 주거비와 임금이었다. 여기에 에너지 비용 역시 9월 이후 첫 상승을 보이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방해했다.

컨테이너 선박 운임 추이 [자료=드루이, 블룸버그]

특히 주거비가 전월에 비해 0.5% 상승하며 전체 근원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율 기준으로도 주거비는 6.2% 급등, 12월 물가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달걀 가격이 전월 대비 8.9% 뛴 가운데 음식료 가격이 0.2% 올랐고, 11월 2.3% 떨어졌던 에너지 가격은 12월 0.4% 상승 반전했다. 천연 가스 가격이 0.4% 내린 가운데 휘발유와 항공료가 각각 0.2%와 1.0% 상승했다.

자둥차 보험료가 1.5% 뛰었고, 의료비가 0.6%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고, 물가 폭등의 원흉으로 지목된 뒤 상당 기간 골칫거리로 자리잡고 있던 중고차 가격은 0.5% 상승해 11월 상승폭 1.6%에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임금은 12월 0.2% 올랐다. 연율 기준 상승폭은 0.8%로 집계됐다.

연준 정책자들이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 2.0%를 달성하는 데 관건으로 지목하는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4%, 연율 기준 5.3% 뛰었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느리고, 물가가 2.0%까지 순항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신호"라며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연준은 성급한 금리 인하를 더욱 엄격하게 경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를 내고 "상품과 에너지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주거비와 서비스 부문의 상승폭이 뚜렷하게 꺾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0% 달성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번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고 BMO는 강조한다.

12월 점도표에서 연준은 2024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월가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홍해 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3년 말부터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공습을 개시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후티 반군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문제는 무력 충돌이 지구촌 공급망과 물류 시스템에 교란을 일으키며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가 2021년 에버 기븐(Ever Given) 호 사고 이후 최저치로 줄어들었고, 2월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컨테이너 선박의 운행에 커다란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미 선박 운임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해운 컨설팅 업체 드루이 쉬핑이 집계하는 컨테이너 선박 운임 지수가 2023년 12월 초 1400에서 1월10일(현지시각) 2669.91까지 치솟았다.

월가는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선박 운임이 가파른 상승 추세를 지속하면 앞으로 수 개월 사이 인플레이션 상승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해 사태의 경제적 후폭풍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장기화될수록 지구촌 경제 전반에 도미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간 무역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예상한다. 실제로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북아시아 지역과 유럽 간 40피트 규모 컨테이너선 운임이 600% 이상 치솟았다.

무디스에 따르면 운송 비용이 상품 물가에서 4~5%의 비중을 차지한다. 운임 상승은 시차를 두고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는 형태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번질 수 있다고 월가는 설명한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를 포함한 유통 업체들은 홍해의 위기 상황이 공급망을 교란시키는 한편 소매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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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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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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