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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끈적한 인플레 ① '마지막 구간' 험로, 월가에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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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서비스 고집스런 상승
고용시장·임금 둔화돼야
홍해 사태 잠재 불씨

이 기사는 1월 12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끈적끈적한 미국 인플레이션이 또 한 차례 확인됐다.

2023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폭을 확대한 동시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 내부에서 월가가 기대하는 3월 금리 인하 및 2024년 총 6차례 인하가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월1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래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12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치인 3.1%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1%를 모두 웃돌았다.

전월 대비 12월 물가 상승률은 0.3%를 나타냈다. 이 역시 월가의 예상치인 0.2%보다 높은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전쟁의 마지막 구간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노동부, 블룸버그]

같은 기간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경우 전월 대비 상승폭이 0.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율 기준으로는 3.9% 상승해 월가의 전망치인 3.8%를 웃돌았다.

12월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긴 것은 주거비와 임금이었다. 여기에 에너지 비용 역시 9월 이후 첫 상승을 보이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방해했다.

컨테이너 선박 운임 추이 [자료=드루이, 블룸버그]

특히 주거비가 전월에 비해 0.5% 상승하며 전체 근원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율 기준으로도 주거비는 6.2% 급등, 12월 물가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달걀 가격이 전월 대비 8.9% 뛴 가운데 음식료 가격이 0.2% 올랐고, 11월 2.3% 떨어졌던 에너지 가격은 12월 0.4% 상승 반전했다. 천연 가스 가격이 0.4% 내린 가운데 휘발유와 항공료가 각각 0.2%와 1.0% 상승했다.

자둥차 보험료가 1.5% 뛰었고, 의료비가 0.6%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고, 물가 폭등의 원흉으로 지목된 뒤 상당 기간 골칫거리로 자리잡고 있던 중고차 가격은 0.5% 상승해 11월 상승폭 1.6%에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임금은 12월 0.2% 올랐다. 연율 기준 상승폭은 0.8%로 집계됐다.

연준 정책자들이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 2.0%를 달성하는 데 관건으로 지목하는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4%, 연율 기준 5.3% 뛰었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느리고, 물가가 2.0%까지 순항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신호"라며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연준은 성급한 금리 인하를 더욱 엄격하게 경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를 내고 "상품과 에너지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주거비와 서비스 부문의 상승폭이 뚜렷하게 꺾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0% 달성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번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고 BMO는 강조한다.

12월 점도표에서 연준은 2024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월가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홍해 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3년 말부터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이 공습을 개시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후티 반군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문제는 무력 충돌이 지구촌 공급망과 물류 시스템에 교란을 일으키며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가 2021년 에버 기븐(Ever Given) 호 사고 이후 최저치로 줄어들었고, 2월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컨테이너 선박의 운행에 커다란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미 선박 운임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해운 컨설팅 업체 드루이 쉬핑이 집계하는 컨테이너 선박 운임 지수가 2023년 12월 초 1400에서 1월10일(현지시각) 2669.91까지 치솟았다.

월가는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선박 운임이 가파른 상승 추세를 지속하면 앞으로 수 개월 사이 인플레이션 상승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해 사태의 경제적 후폭풍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장기화될수록 지구촌 경제 전반에 도미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간 무역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예상한다. 실제로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북아시아 지역과 유럽 간 40피트 규모 컨테이너선 운임이 600% 이상 치솟았다.

무디스에 따르면 운송 비용이 상품 물가에서 4~5%의 비중을 차지한다. 운임 상승은 시차를 두고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는 형태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번질 수 있다고 월가는 설명한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를 포함한 유통 업체들은 홍해의 위기 상황이 공급망을 교란시키는 한편 소매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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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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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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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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