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당원명부 접근권 가져"
김한표 전 의원, 재입당 승인안 보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사고 당협을 제외한 전국 당협위원장에 대한 사퇴안을 의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부로 사고 당협 46개를 제외한 207인에 대한 전국 지역 당협위원장 사퇴안을 의결했다"라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는 당협위원장은 당원명부 접근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천의 형평성, 경선의 공정성을 위한 조치"라며 "평소에 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28 leehs@newspim.com |
또 이날 비대위는 김한표 전 의원의 재입당 승인안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시의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재입당 신청을 해 지난 7일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거제시 당협위원장인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도 김 전 의원 입당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대위는 김 전 의원의 탈당 전력과 범죄 논란을 지적하며 재입당 신청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이분이 과거 우리 당은 2번, 기타 정당은 2번, 네 차례 탈당 경력이 있고 범죄에 관한 논란도 있어서 입당 신청에 대해서 보류했다"라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 보류 기간 비대위원들이 이분에 대해서 좀 더 심도있게 검토하고 비대위에서 실질적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를 비대위원께 제공하라고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재논의가 있을 거다. 관련해서 한동훈 위원장은 같은 시기에 진짜 회의를 하자는 주문을 비대위원, 당 사무처, 회의 참석자에게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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