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에너지·ICT, 중소기업기술마켓 통합
기술마켓 참여 공공기관 62개에서 확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통한 구매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컨벤션센터에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술마켓 운영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기술마켓' 정책 설명 및 구매상담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2024.01.05 plum@newspim.com |
이날 행사에서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기술마켓을 통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 판로확대 등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사회간접자본(SOC)·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3개 분야로 분리 운영된 기술마켓 플랫폼을 '중소기업기술마켓'으로 통합했다. 또 기술 등록을 위한 심사제도가 없는 공공기관이 기술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이같은 제도 개편을 기반으로 올해에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통한 구매 실적을 지난해 2206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00억+α로 대폭 확대한다.
기재부는 구매 확대를 위해 기술마켓 참여 공공기관(현재 62개)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까지도 기술마켓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경영평가 편람에 기술마켓 지원실적 지표를 구체화하고, 배점규모를 상향 조정한다.
이날 기재부, 조달청, 기술마켓 운영기관,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기술마켓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기술마켓 심의를 통해 인증을 받은 52개 우수 중소기업이 기업 홍보부스를 마련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등을 상대로 약 420건의 구매 상담회를 개최, 기술과 제품 판매를 진행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