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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갤S24, 통화·문자 실시간 통역에 문서 요약까지…"AI폰 시대 열었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03: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5:29

"갤럭시 AI 기반으로 언어 장벽 허물었다"
AI가 통화·문자·검색·문서·사진 등에 개입해 기능 혁신

[새너제이(캘리포니아)=뉴스핌] 조수빈 기자 = 갤럭시S24가 스마트폰을 넘어선 '인공지능(AI)폰'으로 도약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앞세워 언어 장벽을 허물고 모바일 경험을 바꾸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지원하고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 공개

먼저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이 시리즈 최초로 공개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받을 필요없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디바이스 내 AI로 통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휴대폰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없어 사용자는 보안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이다.

실시간 번역은 기분 문자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제공한다.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언어 수는 실시간 통역과 동일하게 13개 언어이다.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새롭게 소개됐다.

◆화면에 동그라미 그리면 바로 검색, 사용자 메모 요약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화면을 탭하면 관련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궁금한 랜드마크를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의 창에 명칭, 장소, 역사 등을 종합한 정보 개요가 바로 제공되는 식이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앱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번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생성된 제목과 짧은 미리 보기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도 제공해 필요한 메모를 서치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음성 녹음 기능도 개선했다. 사용자가 기본 탑재돼 있는 음성 녹음 앱으로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피치 투 텍스트(STT) 기술을 활용해 최대 10명까지 발표자 별로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해 준다. 

◆AI 기반 엔진으로 개선된 사진 기능…AI 편집엔 워터마크 표시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카메라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편집 기능인 '프로비주얼 엔진'이 탑재됐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디지털 줌의 경우 구간 사이 화질이 떨어지는 열화가 생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프로비주얼 엔진을 도입했다.

5배줌을 지원하는 새로운 5000만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와 AI 기술은 10배줌을 포함해 우수한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100배 스페이스 줌 역시 더욱 향상된 디지털 줌 화질을 지원한다. 

갤럭시S24의 갤러리 앱 '편집 제안' 기능은 그림자나 빛 반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갤러리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생성형AI를 활용한 생성형 편집의 경우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갔을 때 AI가 잘려나간 부분의 이미지를 생성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한다.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고 싶으면 피사체를 꾹 누르면 편집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사진에 개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딥페이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 그 자체와 메타데이터(속성정보) 모두에 '워터마크'를 표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성형 편집을 이용한 이미지는 누구나 그 히스토리를 알 수 있다. 생성형 편집 외의 사진 편집 기능은 전부 온디바이스 기반 기능이다.

갤럭시 AI는 영상을 원하는 지점에서 천천히 재생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기능도 지원한다. 촬영된 영상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보다 자연스러운 슬로우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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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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