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에 통과에 이어 사천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도는 박완수 지사가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차질없는 준비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첫 번째 회의에 참석하고,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후보지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세 번째)가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청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 제막을 위해 줄을 잡아 당기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1.17 . |
박 지사는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한 경남도와 사천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하 복합도시준비단)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어진 복합도시준비단 전체 첫 번째(Kick-off) 회의에서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추진 상황에 대해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복합도시준비단의 향후 운영계획과 논의 과제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합도시준비단은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주변 도시를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경남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복합도시 개발 기본구상 및 비전 수립, 정주여건 개선과제 발굴 등 도시개발 관련 사전 행정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복합도시준비단은 단장을 경남도 경제부지사로 하며, 경남도 산업국장과 사천부시장을 공동 부단장으로 하고, 도 및 사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필요시 추진 상황과 역할 등을 고려해 참여기관을 확대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복합도시준비단은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과 연계해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오는 2025년 정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향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오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며 "우주항공청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연구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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