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신원식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 국방부 단독 결정 사안 아니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03:38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05:22

"국방부 이외 사항들 꽤 있어
연구 차원에서 좀 논의 필요"
"북한과 소통 채널은 있어야
北 소통에 응했으면 좋겠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6일 정부의 9·19 남북 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 여부와 관련해 "전면 파기를 선언하는 것은 국방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9·19 합의 전체는 비록 우리 국방부 장관과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서명을 했지만 국방부 이외 사항들이 꽤 있다"면서 "연구 차원에서 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저녁 KBS1 라디오 '뉴스레터K'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023년 11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19군사합의 1조 3항의 효력정지에 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 장관은 "9·19 합의의 가장 큰 부분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한강 하구에 대한 문제, 공동 개발, 여러 가지 조항들이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전방에 있는 우리 장병들이 (훈련) 제한을 받는다"면서 "자위권 차원에서 훈련을 계획대로 할수록 적대행위 금지구역을 정상화하는데 국방부가 주도권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군사적 핫라인과 안전판 구축 필요성에 대해 신 장관은 "당연히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서 북한과 소통 채널은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023년 4월부로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 군사적 핫라인과 연락통신선) 차단 후 소통이 안 되고 있다"면서 "수차례 우리 요구에도 들어주지 않고 있다. 북한이 소통에 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협성 발언과 관련해 신 장관은 "실제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그들이 막 공언한 대로 높지는 않지만 우리 군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만일 북한이 잘못된 결심을 하면 최단 시간 내에 북한 지도부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 공갈이나 위협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미국 전문가가 현재 안보 상황을 6·25전쟁 직전보다 더 위험하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오히려 그러한 주장이 북한의 심리전에 말려들게 되고 가짜 평화 또는 북한 입장 두둔하기, 북한의 어떤 퍼주기, 이런 잘못된 우리의 수십 년 간 북한에 대해 해 왔던 실수를 반복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냉정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국민들이 북한 공갈에 흔들리지 마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면서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유엔(UN) 결의에 의해서 유엔군사령부가 있다"면서 "이를 믿고 생업에 전념하시면 된다"고 다시 한번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