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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자컴퓨터 '본원오공' 공개 10일째 "글로벌 관심 뜨겁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10:26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10:2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한 양자컴퓨터인 본원오공(本源悟空, 번위안우쿵)이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사가 16일 전했다.

본원오공은 중국의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인 본원양자(本源量子, 번위안량쯔)가 지난 6일 운영을 시작한 초전도 양자컴퓨터다.

본원양자는 본원오공의 운영을 시작하면서 한시적으로 일반인 사용자들에게 시스템을 무료로 공개했다. 본원오공은 15일 오전까지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3만7666개의 연산 작업을 접수했으며, 이 중 3만3871개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나머지 연산 작업들은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세계 60여개국에서 35만명이 원격 접속을 통해 본원오공 시스템을 방문했다. 미국, 불가리아, 싱가포르, 일본, 러시아, 캐나다에서 접속이 이뤄졌으며, 이 중 미국에서의 접속 수가 가장 많았다.

본원오공은 본원양자가 자체개발한 72큐비트의 초전도 양자칩인 '오공칩(悟空芯)'을 탑재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양자컴퓨터로 평가받고 있다.

본원양자는 중국 최초의 양자컴퓨터 업체로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인큐베이팅됐다. 본원양자는 이미 1세대(6큐비트), 2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24큐비트)를 상용화시켜 고객사에 납품한 바 있으며, 본원오공은 이 업체의 3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다. 해당 명칭은 서유기의 손오공에서 따왔다.

이와 별도로 본원양자는 중국 최초로 자체 양자칩인 '오공칩'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오공칩은 72개의 작업 큐비트와 126개의 커플러 큐비트로 이뤄져 있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이며, 큐비트가 높을수록 연산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큐비트가 높을수록 성능이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다.

한편, IBM은 지난달 4일 1121개의 큐비트로 구성된 양자칩 '콘도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IBM은 133 큐비트로 이뤄진 양자칩 '헤론'을 동시에 발표했다. 헤론은 큐비트가 적지만 기존 양자칩에 비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1/5로 낮췄다.

본원양자가 개발한 양자컴퓨터 본원오공 모습 [사진=본원양자]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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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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