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하락폭이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또 월세가격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의 매매·전세가격이 지난 분기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월세는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주택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15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56% 하락했다.
서울은 -0.38%로 전분기(-0.1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고금리, 관망세 확대 영향으로 주택시장 등 부동산시장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역시 -0.45%로 지난 3분기(-0.26%)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대체재인 소형 아파트로의 수요 분산, 추가 가격하락 기대에 따른 매수 연기 등 지난 분기 대비 0.79%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월세 수입 안정적인 소형 물건은 보합세인 경우가 많으나 아파트와 비교되는 중대형 물건은 가격 동반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1.02%로 직전 분기(-0.8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종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전체에서 하락세 심화되며 지방 전체적으로도 지난 분기 대비 떨어졌다.
전국 전세가격도 전분기(-0.27%) 대비 -0.38%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오피스텔 전세금 회수 안정성에 대한 우려, 고금리에 따른 제한된 자금동원력 등이 이어지며 전 분기(-0.04%) 대비 -0.2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 -0.58%, 경기 -0.27%, 지방은 -0.65%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수도권 0.18% 상승, 지방 0.04% 하락한 가운데 시도별로는 경기(0.42%), 대전(0.33%), 울산(0.33%), 세종(0.09%) 순으로 상승했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2억 911만원, 수도권 2억2474만원, 지방 1억4448만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억592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억1078만원, 부산 1억5859만원 순이다.
전월세전환율은 5.97%로 나타났다. 세종(8.38%), 대구(6.73%), 울산(6.56%)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5.6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03%였으며 지역별로 대전 7.30%, 광주 6.55%, 부산 5.72%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4.44%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4.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세종(92.42%), 경기(86.76%), 인천(86.54%) 순으로 높았고 부산(81.1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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