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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텐트 크게 쳐 달라"…이준석 "'떴다방'이면 참여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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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미래대연합의 길에 함께 할 것"
이준석 "큰 집에서 비빔밥 즐길 수 있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에 공감하며 추후 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1.14 mironj19@newspim.com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 여러분이 출발시켜 준 미래대연합에 모두 함께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저 또한 미래대연합의 길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정치협력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우리 국민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를 무능의 정치에서 유능의 정치로, 절망의 정치에서 희망의 정치로, 적대의 정치에서 연합의 정치로, 투쟁의 정치에서 생산의 정치로 바꿔내는 과업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텐트를 크게 쳐 달라.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표 취임 당시 말했던 '비빔밥론'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비빔밥과도 같은 정당이었다. 누군가는 당근, 누군가는 시금치, 누군가는 버섯이고 싶은데 적어도 '윤핵관'이란 사람들은 모두가 당근이길 요구했다. 그게 무슨 비빔밥이냐"라고 맹폭했다.

이 위원장은 "텐트보다 멋있는, 비도 바람도 막을 수 있는 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며 "말이 빅텐트지 사실 나는 텐트에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텐트는 왠지 야영하다가 걷어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좀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이라며 "큰 집에서 정말 많은 국민이 각지 특산품을 모아서 구성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날, 그날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정치 개혁이 완성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이것이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외에도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1.14 mironj19@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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