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텐트 크게 쳐 달라"…이준석 "'떴다방'이면 참여할 생각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1월14일 14:18

최종수정 : 2024년01월14일 14:21

이낙연 "미래대연합의 길에 함께 할 것"
이준석 "큰 집에서 비빔밥 즐길 수 있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에 공감하며 추후 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축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1.14 mironj19@newspim.com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 여러분이 출발시켜 준 미래대연합에 모두 함께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저 또한 미래대연합의 길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정치협력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우리 국민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를 무능의 정치에서 유능의 정치로, 절망의 정치에서 희망의 정치로, 적대의 정치에서 연합의 정치로, 투쟁의 정치에서 생산의 정치로 바꿔내는 과업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텐트를 크게 쳐 달라.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표 취임 당시 말했던 '비빔밥론'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비빔밥과도 같은 정당이었다. 누군가는 당근, 누군가는 시금치, 누군가는 버섯이고 싶은데 적어도 '윤핵관'이란 사람들은 모두가 당근이길 요구했다. 그게 무슨 비빔밥이냐"라고 맹폭했다.

이 위원장은 "텐트보다 멋있는, 비도 바람도 막을 수 있는 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며 "말이 빅텐트지 사실 나는 텐트에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텐트는 왠지 야영하다가 걷어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좀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이라며 "큰 집에서 정말 많은 국민이 각지 특산품을 모아서 구성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날, 그날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정치 개혁이 완성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이것이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외에도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1.14 mironj19@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