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당제 민주주의로 가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이 추진 중인 '미래대연합(가칭)'이 14일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원칙과상식 3인방과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등 5명이 미래대연합 실무를 담당한다.
미래대연합 중앙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모든 개혁 세력, 미래 세력과 힘을 합쳐 낡고 무능한 기득권 체제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응천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김종민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조 의원. 2024.01.12 leehs@newspim.com |
이들은 "양당 독식 기득권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면서 "양당 독식 기득권 정치는 스스로는 물론 국민마저 증오와 적대의 싸움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과 미래가 위기고 리더십이 위기"라며 "승자독식, 각자도생 사회에서 공존하고 협력하는,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야 한다. 그 길로 가려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제 승자독식 정치에서 다당제 민주주의로 가야 한다"면서 "대결과 적대의 정치에서 대화와 협력의 연대 연합 정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격차와 불평등 해결 ▲기후 위기·인구 위기·지방소멸 대안 제시 ▲대한민국의 평화·협력 전략 제시 ▲AI·로봇·플랫폼 등 신기술 속 인간다운 삶 ▲현대적 민주주의 등 5가지 과제를 이행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3지대의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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