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5일간...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118곳 집중 점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시가 9개 구.군과 함께 합동으로 설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수 점검은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떡류, 한과류 등), 조리식품(전, 튀김 제품 등) 및 건강기능식품(홍삼 제품, 비타민 제품 등) 제조·판매업체 118곳이 대상이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1.14 |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이다.
대구시는 이번 기간 위생관리 점검과 함께 설 명절 전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기, 참돔, 떡, 한과 등 제수용·선물용 식품 60건을 수거해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도 집중 검사한다.
특히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능 검사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하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90곳을 점검해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영업에 종사한 제조업체 1곳과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영업에 종사한 제조업체 1곳을 적발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