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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도 반한 '울진대게' 달큰감칠 맛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15:27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16:47

죽변항 12일 현재 25만2000마리·24억9000만원 위판...전년 동기 比 4억3000만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일 오전 '울진대게' 공개위판이 끝난 후포수협 위판장에 갈매기떼들이 날아와 '울진대게'를 놓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울진대게'는지난 해 12월10일 첫 위판을 시작으로 본격 조업이 이뤄지면서 '울진대게' 주산지인 죽변항과 후포항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023년도 울진죽변수협과 후포수협을 통해 거래된 '울진대게' 위판량은 518t에 위판고는 114억9800여만원으로 집계된다. 올해 울진죽변수협의 경우, 지난 해 12월10일 첫 위판 이후 1월12일 현재 위판량은 25만2000여마리, 위판고는 24억9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7만6000마리, 20억6000여만원에 비해 4억3000여만원이 늘어난 규모로 풍어를 예고하고 있다. '울진대게' 조업은 올해 5월 말까지 이어진다.[사진=울진군]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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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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