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
"건강하게 복귀하는 병역이행 환경 조성"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병무청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연계해 청년들의 마음치유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병무청은 12일 "마음치유 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적극 발굴하고 전문상담 기관으로 의뢰하는 등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무청은 보건복지부(사회보장정보시스템)와 전산직통망 연계를 추진해 병역의무 부과 및 복무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제대군인 감사페스타' 2023 제대군인 취업박람회가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가 제대군인에게 존경과 감사,전역 후 사회복귀 지원 기반을 위해 마련했다. 제대군인 취업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취업 정보 안내 받는 제대군인들 2023.10.10 leemario@newspim.com |
기존 병역판정검사(재신체검사) 대상, 현역복무부적합자, 생계곤란병역감면원 출원자, 사회복무요원 약 29만2000명이었지만,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2만4000여명이 추가됐다.
병무청은 지난 2019년부터 국방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와 협업해 심리취약 및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 심리적 부적응자 및 입영 후 군복무부적합으로 판정받은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들에게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복무기관 적응을 지원한다.
그러나 서비스 제공방식이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기 때문에 신속성에 한계가 있었고 신청자가 개인정보이용동의서를 제출해도 결과를 부처 간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유관기관-병무청 간 정보공유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지난 해 8월부터는 병무청과 여성가족부 간 직접 상담서비스 의뢰가 가능해졌다.
또한 쌍방향 정보공유로 상담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상담서비스 지원체계를 통해 심리취약한 사람도 건강한 청년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병역이행 환경을 만들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연계해 병역의무자가 정신건강 지원을 쉽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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