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지역에서 운항한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 2024.01.11 onemoregive@newspim.com |
11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운항한 국제여객선 총 이용객은 3만3000명으로 지난 2022년 1만2000명 대비 175% 증가했다. 강원지역 국제여객선은 동해~블라디보스톡 이스터드림호와 속초~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는 오리엔탈 펄 6호가 운항하고 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출통제 품목이 확대됨에 따라 동해항 등 국제여객선을 통한 지난해 화물수송량은 지난 2022년(4만1000t) 대비 약 27%(3만t)가 감소했다. 수출통제 품목은 전쟁물자로 활용될 수 있는 대형자동차, 중장비 등 798개다.
아울러 2023년 강릉항 및 묵호항 연안여객선 총 이용객은 19만7000명으로 2022년 26만8000명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일본 및 동남아 등의 해외여행 선호에 따른 국내여행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김동수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올해 3~4월 동해항과 일본 사카이미나토 운항이 시작되면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 수출제한 품목이 682개가 추가 지정됨에 따라 화물수송량은 소폭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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