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 수산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69억원을 확보했다.
양양군 수산항.[사진=양양군청] 2024.01.11 onemoregive@newspim.com |
수산항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은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중 가장 대규모 사업으로 지자체·민간투자자·민관 합작법인이 주체가 돼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중심지역에 기반시설 재정지원과 민간투자 유치 등 '어촌 경제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수산항은 어촌체험휴양마을로서 카누·요트·선상낚시 등 해양레저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수산항 요트마리나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어촌 고령화와 어족자원 감소에 따른 수산업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 쇠퇴 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수산항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군은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267억 원 및 민간투자사업(종합리조트) 6110억을 들여, 수산항 복합시설 건립, 디자인창업·창작센터 조성, 관광자원 연결사업 등 인구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항 복합시설' 조성을 핵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며, 생활문화 공간으로서 교육·문화·보건 등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산항 종합계획도.[사진=양양군청] 2024.01.11 onemoregive@newspim.com |
또 종합리조트 개발과 수산항~울릉도(현포항) 정기 여객선 운항 등 해양관광 투자 유치와 연계, 수산항 일원이 사계절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수산항 고부가가치 어촌관광사업으로 부유한 어촌,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청년창업․창작 활동으로 사계절 내내 재밌는 어항, 어민·귀어귀촌인·민간이 함께 일하는 살고 싶은 어촌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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