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서원주)를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12일 서원주역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총 사업량은 22.2km로 2개 공구로 나누어 착공해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이며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공사 종점인 서원주역은 중앙선과 경강선의 분기점이 되어 서울에서 강릉, 동해, 경북 등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게 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노선도.[사진=강원자치도] 2024.01.11 onemoregive@newspim.com |
또 현재 운영 중인 판교~광주선과의 연계 및 향후 월곶~판교선 완공 시 인천 송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현재 설계 중인 수서~경기 광주 복선전철과의 연계로 서울 강남권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박정하 국회의원(원주시갑),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시을), 원강수 원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봉용 건설교통국장은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와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 뿐만 아니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강릉~제진 철도 건설 사업도 2027년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등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철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은 "원주의 숙원 사업인 원주~여주 복선전철 사업이 지자체와 정치권, 시민들의 노력으로 정상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원주~여주 복선전철 완공시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인구 유입 등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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