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대만 대선 3일 앞두고 "더욱 강한 경제 제재 고려 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08:24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09:57

민진당 재집권에 대한 견제 시그널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국무원 상무부가 대만에 대해 더욱 강도 높은 관세 제재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만 총통선거가 3일 남은 시점에서 중국이 대만 유권자들에게 '민진당을 선택하면 양안관계가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산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상무부는 9일 저녁 홈페이지에 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게시했다. 대변인은 "대만산 제품에 대한 관세 우대 조치 중단 품목을 농업, 어업, 기계, 자동차 부품, 섬유 등으로 확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대만산 석유화학 제품 12가지에 대한 관세우대를 중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과 대만은 2010년 양안 경제협력 기본협정(ECFA)를 체결해 2013년 1월부터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적용해 오고 있었다.

중국은 지난달 12개 품목에 대한 관세혜택 제외 결정에 대해 "대만이 일방적으로 중국 제품 수출에 대해 차별적인 금지와 제한을 단행한 것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설명했었다. 대만은 중국산 2455개 품목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어 9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관세우대 취소 품목 확대를 시사하면서 "지난달 조치 발표 이후 민진당은 중국의 무역 규제를 해제하기 위한 어떠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정치적 조작을 하고, 죄를 뒤집어 씌우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2개 품목에 대한 제재는 대만의 무역조치에 대한 대응조치였다면, 제재 확대 검토는 대만 집권 민진당의 중국에 대한 적대적 태도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앞으로 3일 후인 13일에 대만 총통선거가 치러진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중국이 명백하게 대만 유권자들에게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만 측은 이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대륙위원회는 중국을 가장 엄중히 비판하며, 본토 인민을 통치하는 수법으로 대만 인민을 위협하고 핍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 것을 충고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총통 선거전에서 지난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대만 총통 후보 3인의 가장 최신 지지율 추이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