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KT그룹의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와 관련해 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윤 대표를 상대로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고가에 인수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사들였다.
검찰은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것을 두고 보은 성격으로 웃돈을 얹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KT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후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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